Lawschool of Ewha University

소식

이화여대 법전원 NEWSLETTER 29호 N

  • 번호18483
  • 조회239
  • 등록일2025.10.28

 

가을 햇살이 따스하고, 청명한 하늘이 마음을 설레게 하는 10월의 가을입니다. 
특히 늘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으로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지켜봐 주시는 동문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본원 재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낸 눈부신 성취와 함께, 동문들의 활약과 학교의 다채로운 소식들을 전해드립니다. 제3회 개인정보보호 모의재판 경연대회 대상 수상, 제17회 국제인도법 모의재판 경연대회 우수상 수상 등 대외활동에서의 뛰어난 성과부터 연구소 학술활동, EGLA 프로그램 런칭, 동문의 전임교수 임용소식 등 
이화 법학전문대학원의 도전과 성장의 이야기를 차분히 담았습니다.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며, 2025학년도 3분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2025. 10. Vol. 29)


학 교 소 식

1. 2026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공동입학설명회 참여

2026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공동입학설명회가 2025년 8월 21, 22일에 서초구 aT센터에서 개최됐습니다. 전국 법학전문대학원 25개교가 참가했으며 김현철 원장, 김병선 교무부원장, 정인경 학생부원장을 비롯한 13명의 교수가 본교 입학을 희망하는 350여 명을 대상으로 본교 소개, 입학전형 안내와 질의응답을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재학생 1:1 상담을 새롭게 운영하여, 신청자들이 본원의 학업·캠퍼스, 생활·진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직접 들을 수 있었습니다. 상담 부스에는 내내 긴 줄이 이어지며, 성황리에 행사가 마무리됐습니다.


2.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 일정
  • 2026학년도 법전원 석사 원서접수: 2025. 9. 22.(월) 9:00~9. 26.(금) 18:00
  • 2026학년도 전기 JSD 입학전형 원서접수: 2025. 10. 13.(월)~ 2025. 10. 27.(월)

3. EGLA 프로그램 런칭, Anna Hyla 판사 세미나
이화여대 법전원은 올해 학생들을 위한 해외연계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해외 법학자 또는 해외 법조 실무가를 초빙하여 강연 또는 세미나를 개최하는 Ewha Global Law Academy(EGLA) 프로그램을 개시했습니다. EGLA 프로그램의 첫 시작으로 2025학년도 2학기 본원 방문학자인 독일의 안나 휠라(Anna Hyla) 판사를 초빙하여 9월 26일 금요일 본원 법학관에서 'EU법과 독일법 입문'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안나 휠라 판사는 독일 브레멘 대학에서 연금법으로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2014년부터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ordrhein-Westfalen)주 사회법원 판사로 재직 중입니다. 당일 세미나에는 본원 국제공법학회, 노동법학회 학생 50여명이 참석하였고 특강 이후 열띤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 수 소 식

  1. 김병선, 김화 교수 25-1 강의우수 교원 선정
김병선 교수
김화 교수

김병선, 김화 교수가 25-1 강의우수교원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김병선 교수는 이화여대 법학박사를 졸업 후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2007년 교수로 임용되어 민법을 연구·강의하고 있습니다. 한국민사법학회, 가족법학회에서 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무부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김화 교수는 연세대 법학과 졸업 후 University of Hamburg LL.M., University of Hamburg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대법원에서 재판연구관(전문직)으로 다년간 활동하였으며, 민법과 국제통일계약법 분야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민법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홈페이지

학 생 소 식

1. 법전원 17기 원우들 대법원 견학

6월 23일 오후, ‘법률정보의 조사’ 교과목 수강생 중 1학년 원우 43명이 대법원을 찾았습니다. 종강을 앞두고 마련된 견학 프로그램에 수강생 절반이 참여해, 그동안 책으로만 만났던 대법원을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습니다.
견학은 대법원 전시관 관람으로 시작되었으며, 이어 대법정과 소법정을 차례로 둘러보며 실제 재판이 열리는 공간의 무게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오경미 대법관과의 대화, 본교 졸업생 재판연구관들과의 만남이 마련됐습니다. 
오경미 대법관은 “법조인의 일은 결국 언어의 해석과 변주에 달려 있다”며 “읽고 쓰는 능력, 자기만의 언어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이 직역에서 가장 큰 힘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이화 법전원 출신인 강경미, 손소원, 류다인 재판연구관이 직접 판결 선고 과정을 설명하면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조언을 들려주어 원우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재판연구관은 대법원에서 단순히 사건의 결론만이 아니라 사회적 파급효과와 하급심에 줄 메시지까지 고려해 깊이 있는 법리 검토를 하게 된다”며 “체계적인 시스템과 협업 중심의 업무 문화 덕분에 법조인으로서 보다  넓은 시각과 협업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견학 마지막 순서인 법원도서관과 대법원 열람실에서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법률 서적과 자료들을 접하며, 법학도로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2. 제3회 개인정보보호 모의재판 경연대회 이화여대 '락키비키'팀 대상 수상
제3회 개인정보보호 모의재판 경연대회는 작년 8팀에서 올해는 무려 19팀이 참가해, 경쟁률이 두 배 이상 치열해진 대회였습니다. 올해 모의재판 경연대회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데이터 처리와 개인정보 안전조치'를 주제로, 19개 팀 중 단 4팀만이 오를 수 있는 본선에 우리 학교 ‘락키비키’ 팀의 엄나린(17기), 이민하(17기), 이소정(17기), 이하은(15기), 조예인(17기) 원우가 당당히 진출해 대상까지 거머쥐었습니다. 오늘은 그 주인공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1. 여러 대회 중에서 개인정보보호 모의재판 대회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원우1) 학부에서 경영학을 전공해서 데이터 분석이나 경영정보 시스템 등을 공부하다 보니 개인정보보호에 관심이 생겨 로스쿨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입학 후에도 관심을 이어오다가 개인정보보호 모의재판 경연대회에 참여할 사람을 구하는 모집글을 카페에서 보게 되었고, 개인 정보를 법학의 관점에서도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원우2) 방학 때 대회를 나가기로 결심하고 여러 대회를 찾아보는데 이 대회가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나 AI 등 과학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법이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공부할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이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이, 본선에 진출하면 IT 기업이나 로펌에서 저희가 쓴 서면을 직접 검토해 주신다는 것인데, 이런 점에서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2. 예선준비기간 6. 17.부터 7.4까지, 본선준비기간 7. 23부터 8. 12.까지 방학 중 상당한 시간을 대회에 투입하셨는데, 공부와의 비중은 어떻게 잡았나요?
 대회를 준비하다보면 저희가 서면을 쓰고 변론 준비를 할 때, 얼마나 많은 노력을 들이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물이 달라지는 게 확연히 눈에 보였습니다. 그래서 대회 직전 얼마 동안은 공부를 잠시 접어 두고 대회준비에 집중하였습니다.  예선 마감일과 예선, 본선 진출일 사이에 2주 정도 시간이 있었고, 법조윤리 시험 준비기간에도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때에 틈틈이 공부하였습니다. 

3. "5명이 각각 다른 역할(원고 주변론, 재변론 등)을 맡으셨는데, 어떤 기준으로 역할을 분배하셨나요?"
일단 본인의 의사를 제일 먼저 반영하고, 그 외 각자 본인이 무엇을 잘하는지 토의를 계속했습니다. 저희 팀의 가장 큰 장점이 각자가 잘하는 것이 뚜렷하게 나뉘었고 그 균형이 굉장히 잘 맞았던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선은 변론 없이 서면만 쓰는 것이라 리서치에 강하고 논리나 목차를 정리하는 데에 강점이 있는 팀원을 배치하고, 본선 때는 변론을 준비해야 해서 전달력이 좋고 암기에 능한 팀원을 주변론에 배치하였으며, 학부 시절에 PPT를 만들어 본 경험이 많은 팀원들이 있어서 그들이 주도적으로 PPT를 만들었습니다.

4. 대회PPT 최종 준비 기간의 무박 3일은 어떻게 버텨내셨나요? 
세종 기업 멘토링 전날에는 멘토링을 준비하느라 밤을 샜고, 멘토링을 다녀와서는 멘토링 결과를 반영하느라 또 밤을 새었습니다.  5명이 함께 밤을 샌 건 아니고 서너 명씩 자기 할 일을 교대로 하기로 해서 리서치 팀이 자정까지 리서치를 하면 PPT 팀은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 그 내용을 반영하고, 리서치 팀은 다음 날 5시 반이나 6시쯤 일어나 PPT를 인쇄해서 다시 교정하고, 이런 식으로 교대로 몇 시간씩 자면서 3일 정도를 버텼습니다.  그 당시에는 무척 힘들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팀원들과의 그런 공동작업이 재미있었고 또 매우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5. 팀원의 대부분이 17기인만큼 아직 행정법을 배우지 않았을텐데 개인정보보호법이라는 생소한 분야에 어떻게 접근하셨나요?
저희 모두 개인정보보호법을 모르는 상태로 대회를 시작했는데, 이 대회의 주관 부처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인만큼 안내서랑 해설서가 굉장히 많이 나와 있어서, 그런 자료를 많이 읽으면서 규제 부처가 어떤 식으로 법령을 해석, 적용하는지를 공부하였습니다. 아무래도 기업을 규제하는 부처라서 기업들의 질의 응답에 대한 회신도 많이 참고하였습니다.

그리고 개인정보보호법 자체는 행정법의 성격이 크지만 저희가 임했던 대회의 모의재판 자체는 민사소송이었습니다.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일반적인 민사소송과 동일했고 다만 위법행위의 근거가 행정법의 일종인 개인정보보호법이었기 때문에, 민사소송의 아주 기본적인 내용인 민법  제390조의 손해배상청구권의 요건, 제750조의 불법행위의 요건 등을 바탕으로 서면과 변론을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이 법이 행정법이라서 특이하게 다르거나 더 어렵다고 느끼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6. 준비 기간 ‘최다 주문’ 간식과 팀의 소울푸드가 있다면?
ECC 지하 4층 이화김밥(웃음). 거의 아침부터 밤까지 ECC 스터디룸에 있었기 떄문에 주로 김밥, 서브웨이 샌드위치, 햄버거 등을 먹었습니다. 🍙

7. 삼성전자, 쿠팡, 카카오 등 국내 유수 기업 및 김앤장, 태평양, 광장 등의 로펌에서 멘토링할 기회가 있었는데, 법무법인 세종을 고르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저희도 IT 기업이나 로펌 둘 중에 어떤 곳으로 갈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기술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싶었다면 IT 기업 쪽으로 가는 게 좋았겠지만 법률적인 멘토링을 많이 받고 싶다는 생각으로 로펌을 선택했습니다. 또, 개인정보 보호 관련해서 저희를 멘토링해 주신 세종의 윤호상 변호사님이 이 분야 전문가로서 많은 활동을 하시고, 국무총리상도 받으셨고 세종 ICT 팀의 파트너이기도 하셔서, 그분께 멘토링을 받고 싶어서 ‘세종’을 선택했습니다. 
 
8. 본선 재판은 실제 부장판사님이 재판장을 맡고 학계, 법조계 전문가 분들이 심사를 하는데요, 대회 당일 본선의 분위기는 어땠나요?
경연장의 분위기가 굉장히 엄숙하였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절차와 진행을 위해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가 경연에 임할 때 제외하고는 그 경연장 안에 아예 출입이 통제됐어서, 다른 팀의 변론은 전혀 보지 못했고 저희 발표가 끝난 후에도 대기실에서 대기하여야 했습니다.  저희 재판장을 맡으셨던 부장판사님께서도 줄곧 진지하고 다소 엄격한 태도로 임하셔서, 전반적으로 긴장감이 계속 느껴졌습니다. 그 정도로 이 대회의 공정성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고, 저희 참가자들도 더 진지하고 성실하게 집중해서 대회에 임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9.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목표나 꿈이 있는지, 다른 대회에 참여할 계획이 있는지?
목표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자면, 일단 이 대회는 기본적으로 민사소송이라서 민법뿐만 아니라 병합이나 소송물 같은 소송법 부분도 서면을 써야 했고, 그래서 대회 준비를 하면서 계속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서면도 저희가 배웠던 기본법적 법과목의  지식이 활용되므로, 로스쿨 재학 중에 그런 부분을 좀 더 충실히 채우고 변호사가 되어서 실무를 하게 되면 크게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로스쿨 입학할 때부터 개인정보 관련된 일을 하면 정말 재미있겠다고 생각은 했었지만, 한편으로 걱정했던 것은 제가 공대생이 아니기 때문에 기술 관련 분야에서 법조인으로서 일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계속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이렇게 수상까지 하고 나니 반드시 기술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법조인으로서 개인정보 보호 분야에서 충분히 활약할 수 있겠다는 동기 부여가 되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서, 제가 나중에 변호사가 되면 ICT 분야나 개인정보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새롭고 분명한 목표를 갖게 된 것 같습니다.

10.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학생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
같이 준비했던 팀원들에 대한 칭찬을 겸하자면, 다들 너무 성실하고 똑똑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들인 것 같아요. 1학기 중에도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굉장히 오랜 기간 동안 하루 종일 붙어 있으면서 많은 시간을 같이 토론하고 서면과 변론을 준비하다보니, 자기가 생각했던 계획보다 더 열심히 해서 과투입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대회를 준비했던 것 같고 그래서 좀 더 좋은 결과가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본선에 진출한 네 팀 중 한 팀인 이화여대 법전원 팀이 1등으로 발표된 그 순간에 관계자분도 많이 축하해 주시며 우리 팀이 학교 명예를 높인 것이라고 해주셨습니다. 학교를 대표해서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굉장히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다섯 명이 새벽까지 토론하며 만들어낸 이번 여름의 경험은 값진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각기 다른 재능을 가진 서로의 강점을 모아 이룬 성과는 단순한 수상을 넘어 진정한 협력의 의미를 보여주었습니다.
개인정보보호라는 낯선 영역에 첫 발을 내디디며 가졌던 도전 정신과 그 과정에서 체득한 실무 경험은 이들만의 소중한 재산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번 경험이 후배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되어, 앞으로 이화에서 더 많은 도전과 성장이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인터뷰어: 16기 김세아, 16기 김효신)

3. 제17회 국제인도법 모의재판 경연대회 우수상(2등) 수상

본교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국제인도법 무대에서 또 다른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지난 9월 27일 토요일에 개최된 제17회 국제인도법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 17기 정혜윤, 오세인, 김은지 원우로 구성된 이화여대 법전원 팀이 우수상(2등)을 수상하며 학교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대한적십자사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는 영어로 진행되는 국제 규모의 경연대회로, 국제인도법의 복잡한 쟁점들을 다루는 높은 수준의 법적 논증 능력을 요구합니다. 정혜윤·오세인 원우가 변론자(Mooter)로서 법정에서 직접 영어 변론을 펼쳤고, 김은지 원우가 리서처(Researcher)로서 치밀한 법리 분석과 사실관계 검토를 담당했습니다.

특히 이번 성과는 세 학생 모두 1학년이라는 점에서 더욱 놀랍습니다.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한 지 불과 몇 개월 만에 국제법이라는 전문 영역에서 영어 변론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낸 것은 이들의 뛰어난 역량과 끈질긴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혜윤 원우는 "김영석 교수님의 국제기구법과 국제인도법 수업 내용을 실제 사건에 적용해볼 수 있는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국제형사법 분야에 관심이 많은 저에게는 법이 국제사회에서 정의를 실현하는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 깊이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논리적으로 사건을 분석하고 전략을 세워가며 이론이 실제로 어떻게 살아 움직이는지를 체감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오세인 원우는 "단순히 국내가 아닌 국제사회에서도 법이 가지는 힘과 역할을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영어로 변론을 하며 평소에 연습해보지 못했던 분야를 도전해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은지 원우는 "평소 공부하던 종류의 법학이 아니라 생소한 국제인도법 분야를 조사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팀원들 덕분에 유익하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수상을 넘어 우리 법학전문대학원의 국제적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도전 정신이 이어져 더 많은 선후배들이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4. 8월 모의고사 후 간담회

지난 8월 26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20분까지 ZOOM 화상회의를 통해 8월 모의고사 후 간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14기 졸업생인 공유라, 이수 변호사가 연사로 참석하여 변호사시험 합격의 소중한 경험과 노하우를 재학생들과 나누었습니다. 두 연사는 8월 모의고사 이후 변호사시험까지의 마무리 학습 전략과 실제 시험장에서의 경험담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후배들의 합격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선후배 간의 경험 공유는 수험생들에게 큰 힘과 동기부여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8월 모의고사 후 간담회를 통해 합격의 경험을 전해준 연사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동 창 소 식

1. 정다운, 조미선 동문 전임교수 임용

정다운                                              조미선

본교 법학과·법전원 졸업생들의 전임교수 임용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5년 2학기에 총 2명의 졸업생이 신임 전임교수로 임용됐습니다.

정다운 동문(법학과 98학번, 사법시험 48회)은 2025년 2학기 국민대학교 법과대학 사법학전공 전임교수로 임용됐습니다. 정다운 동문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법규송무부장, 법무법인 BHSN 등의 변호사로 활동하였으며,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하는 등 실무경험 중심의 교육과 연구를 병행하여 왔습니다.

조미선 동문(법학과 08학번, 법전원 4기, 변호사시험 4회)은 2025년 2학기 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형사법 전임교수로 임용됐습니다. 조미선 동문은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 및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을 역임하였으며, 피해자 보호 및 소년법원, 회복적 사법 등에 관한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졸업생들의 연이은 교수 임용은 본교 법학과·법학전문대학원의 우수한 교육 및 연구역량을 보여줍니다. 탁월한 능력을 갖춘 법률전문가로서 헌신과 봉사의 자세로 공익성을 실천할 수 있는 법조인 및 미래사회를 선도해 나갈 차세대 여성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하는 본교 법학전문대학원은, 전문성 지향의 교육목적을 지키면서도 학술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그 성과를 교육과정에 활용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졸업생들의 임용은 법학전문대학원이 목표로 하는 법률전반에 관한 이론과 실제의 경계를 넘나들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의 성과로 평가됩니다.


2. 법학과 이성경 동문 올해의 이화언론인상 수상

이화언론인클럽에서는 2001년부터 매해 언론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 동문 언론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습니다. 2025년 6월 21일 개최된 이화언론인클럽에서 제25회 '올해의 이화언론인상'에 법학과 동문인 이성경 한국경제TV 보도국장(법학·96년졸)이 선정되었습니다. 이성경 동문은 한국경제TV 개국 멤버이자 최초의 여성 보도국장으로 활약했으며, 청와대와 경제 부처를 비롯한 핵심 취재현장을 누비고 '정책브리핑', '경제의 창 W' 등 깊이 있는 기획을 선보이며 경제 보도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연 구 소 소 식

1. 국가법학회와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연구소 공동학술대회 개최

9월 19일(금) 이화여대 법학관(405호)에서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연구소, 한국국가법학회, 강원대학교 비교법학연구소, 연세대학교 공공거버넌스와 법센터가 공동으로 '헌법상 민주적 정당제도 개선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당일 학술대회는 전국정당제도와 지방자치의 관계,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문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위성정당 문제 등을 주제로 총 3세션으로 진행되었고, 참가자들은 한국 정당정치의 현실 진단을 통해 민주주의를 확장하고 다양한 정치세력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법학연구소

-2025년 8월 20일(수) 국립외교원-이화여자대학교 법학연구소-한국해로연구회 공동학술대회 "2025년 국제사법재판소 권고적 의견: 기후변화와 국제법의 쟁점 및 전망" 개최

-2025년 8월 29일(금) 약관법연구회-이화여자대학교 법학연구소 공동세미나 "약관규제법의 최근 이슈들" 개최

-2025년 9월 19일(금) 국가법학회-이화여자대학교 법학연구소 공동학술대회 "헌법상 (민주적) 정당제도 개선의 모색" 개최

-2025년 9월 30일(화) 『법학논집』 제30권 제1호 발행

 

생명의료법연구소

-2025년 7월 31일 『생명윤리정책연구(Asia Pacific Journal of Health Law & Ethics)』제18권 3호 발행

 

젠더법학연구소

ㅡ2025년 8월 31일 『이화젠더법학』 제17권 제2호 발행

ㅡ2025년 9월 20일  학술대회 “평등을 향한 여정 - 젠더, 법, 정치 -” 개최 

(공동주최: 이화여대 젠더법학연구소, 한국젠더법학회, 한국성소수자연구회)


특 별 한 감 사

이화 로스쿨의 성과와 따뜻한 나눔은 동문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헌신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이화여대 법대의 역사와 전통을 이은 이화 로스쿨의 비전은 동문 후원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있을 때 실현 가능합니다. 후배들을 위한 응원과 격려의 마음이 올가을에도 이화의 울타리 안에서 깊은 울림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후원해 주신 발전기금은 로스쿨과 일반대학원 법학과 운영비, 연구진흥비, 변호사시험 대비 지원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여러분의 발전기금으로 전국 최고의 여성 법조인 산실로서 명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멘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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