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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희 동문(이화법조인회장), 대법관 취임

  • 번호793
  • 조회1061
  • 등록일2018.08.03

노“비판을 두려워하지 않고, 논증의 과정을 솔직하게 드러내어 판결하는 마음의 용기를 끝까지 간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본교 출신의 노정희 법원도서관장(사법연수원 19기, 법학과 86년 졸, 이화법조인회장)이 8월 2일 오전 10시 대법원 본관 중앙홀에서 대법관 취임식을 가지고 6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노 대법관은 춘천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2004년 서울중앙지방법원, 2005년 광주지방법원, 2009년 서울중앙지방법원, 2012년 서울남부지방법원, 2013년 서울가정법원, 2015년 광주고등법원 전주재판부를 거쳐, 2017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로 재직하며 2018년 2월에 제21대 법원도서관장에 임명됐다.


노 대법관은 이날 취임식에서 “법관이라면 누구나 맡겨진 일의 무게로 살며, 진실되고 공평하게 최선을 다해 재판할 것임을 믿는다”며 “법관 한 사람 한 사람이 충실한 재판을 통해 도출한 결론을 최대한 존중하고, 대법원의 구성원으로 헌법과 소송법이 법률심인 대법원에 부여한 역할 즉, 법률해석의 통일을 통해 법치주의를 진전시키는 일에 보다 더 집중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명실공히 여성법조인의 산실로 꼽히는 본교는 노 대법관을 배출함으로써 법조계 여성 파워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950년 법률학과를 설치, 1996년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여자 법과대학을 설립, 2009년 법학전문대학원 개원 등 여성 법조인 교육에 앞장서왔으며, 지금까지 1,250여명의 여성 법조인을 길러내 왔다. 특히 1991년, 2013년 사법시험 수석 합격자 배출, 2014년 사법시험 합격인원 전국 5위, 2015~2017년 사법시험 합격인원 전국 4위, 2013년 및 2015년 재판연구원 임용 전국 1위, 2018년 재판연구원 임용 전국 3위, 검사임용 전국 3위를 기록한 바 있다.